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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줄거리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 오히라 미쓰요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가혹한 현실이였다. 우연치 않게 찾아온 왕따의 그림자가 그녀의 평탄할 것만 같았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아무도 그녀를 진정으로 도와줄려는 사람이 없었다. 담임 교사 또한 형식이였고 부모 역시 그녀의 아픔을 함께 해주지 못 하였다. 그 가운데서 그녀는 할복자살을 결심한 채 과도를 사서 배를 찌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자살은 뜻을 못이루었고 이후에 더 큰 고난속에서 자신이 왜 그때 죽지 못 했을까하는 아쉬움으로 남게된다. 학교에 돌아가지만 여전히 왕따는 계속 되었고 미용고등학교 합격 이후 담임교사의 태도로 말미암아 심하게 상처와 분노를 입은 그녀는 다시 내리막길로 향한다. 그녀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폭행하였다. 그 후 야쿠자의 아내 그리고 호스티스로 일하다가 22살 되던 해에 그녀에게 전환점이 되는 만남을 갖게 된다. 바로 친구의 아버지인 오히라씨이다. 오히라씨는 그녀를 타일르며 그녀의 마음 속에 서서히 자리잡아간다. 그녀는 그의 따뜻한 마음에 마음을 서서히 열게되고 그의 조언에 따라 공인중개사, 사법서사, 사법고시 시험을 차례대로 준비하며 합격해갔다. 사법시험은 특히나 병석에 누워 계신 생명이 얼마남지 아버지께 합격의 소식을 전하려 더욱더 매진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녀는 처음 응시만에 1, 2, 3차 시험을 합격하며 변호사로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녀에게 알 수 있는 것은 그녀는 중학교 졸업이였으며 특히나 이러한 것들은 사회적으로 봤을때 이미 실패한 낙오자라는 정의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녀를 우리를 규정할 수 없다. 우리 스스로가 그들의 정의대로 스스로를 옭아맨다면 낙오자로 규정되어 질 수 있겠지만 우리가 그것을 거부하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규정하는 이상 우리는 이 세상에 어떠한 한계도 없음을 그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녀도 낯선 책 앞에서 단어 앞에서 수 없이 많은 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보란 듯이 사회적인 정의로 되어진 나와 진짜 나와의 싸움을 통해 진짜 나의 모습으로서 그녀는 당당히 새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녀는 말한다 '그 동안 당신이 겪은 숱한 고통과 역경이 당신의 힘이라고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