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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줄거리

대망(도쿠가와이에야스)-야마오카소하치

대망(도쿠가와이에야스)-야마오카소하치
 
 내가 대망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방대한 인간사에 대한 묘사이다. 난세를 살아간 인간의 모습에서 우리의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매우 공감하였다. 정말 이름도 기억할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인물이 나오고 난세를 살아가는 다양한 삶이 그려져 어떤때는 슬픔을 어떤때는 환희를 어떤때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을 한다. 대망은 방대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 물론 다양한 면에서 이 소설을 볼 수가 있다. 정치적인 문제, 인간 본질에 문제, 역사적인 문제, 남녀간의 사랑 등등 많은 것을 경험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인터넷에서 대망을 검색해 보면 주로 오다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특징을 설명하는 즉 세 인물을 중심으로 한 줄거리를 소개한다. 이것이 나는 아쉽다. 물론 이 세 인물도 난세에서 평화로 넘어가는 사회에서의 아주 큰 의미를 갖고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이 소설의 묘미는 인간사에 대한 탁월한 묘사에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 소설은 거대한 인간사 자체라고 평가하고싶다.
 
1권(출생)
 
 대망의 첫 시작은 작은 성의 성주 히로타다와 그를 둘러싼 운명으로 부터 시작한다. 훗날 태어날 다케치요(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아버지인 그는 10살의 아버지를 여의고 성주가된 사람이였다. 오카자키 성주인 히로타다는 선대 기요야스와 비교를 많이 당하였고 그것뿐 아니라 신경도 예민해 오닌의 난 이후 전국시대에 한 성을 이끄는 무장으로서는 여러모로 능력이 없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어머니는 오다이라는 여자로써 가리야는 성주 미즈노 다다마사가 사랑하는 딸이였다. 미즈노 다다마사가 오다이와 히로타다의 결혼을 주선한다. 그 이유는 같은 작은 성의 입장으로서 이마가와 요시모토 세력과 오다 세력의 가운데서 어떻게 해서든 살아 남아야했기에 두 작은 성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기에 주선을 하였다. 물론 히로타다 아버지인 기요야스에 대한 전날의 선망도 영향을 끼쳤다. 히로타다는 이 결혼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의 성격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며 좁은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소실이 있었는데 그 사랑하는 소실을 두고 또 다른 여자를 받아들일 수도 없었고 가신들과 계모인 게요인의 압력이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 같아 그래도 위축되어있는데 괜한 고집을 부리게 되었다. 오다이의 성품은 어머니 게요인과 매우 흡사했다. 혼인후 히로타다의 무관심에 속좁게 행동하지 않고 히로타다를 감싸안을려고 노력을 한 결과 히로타다의 마음을 얻었고, 그 이후 다케치요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한참 행복할때 시련이 찾아오고 만다. 히로타다와 오다이가 이혼을 해야 할 상황이 오고 만 것이다. 이마가와 요시모토와 오다 노부히데 사이에 있던 히로타다의 성과 오다이의 아버지의 성은 오다이 아버지 사후 그의 아들인 노부모토가 맡게 됨으로써 노부히데편으로 기울고 마쓰다이라 가문 역시 이마가와 요시모토와의 동맹관계를 더욱더 굳게 해야했음으로 이 둘 사이의 행복은 깨지고 말았다. 오다이는 그후 오다노부히데의 작은 성의 성주인 도시카스에게 시집을 가고 히로타다 역시 도다 단조의 딸과 정략적인 혼인을 하게된다. 이후 히로타다는 자기대에 잃어버린 안조성을 되찾을려고 전쟁을 벌였으나 오히려 손해만 입고 물러난다. 그 이후 히로타다는 더욱더 심약해져간다. 히로타다는 끝내 자신의 아들은 다케치요 마저 볼모로 보내고 이마가와에서 원군을 얻어 전쟁에 임할려한다. 다케치요는 마쓰다이라 가문의 중신들의 시동들과 함께 요시모토가 있는 슨푸로 가기되어있어으나 중간에 호위를 맡아주기로한 도다 단조의 계략으로 인해 오다 노부히데에게 보내진게 된다. 그이후 오다노부히데는 다케치요를 살려주는 대신 동맹을 맺자고 했으나 병들고 아집만 더 늘은 히로타다는 마음대로 하라며 사자를 돌려보내 다케치요가 죽음을 그대로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다케치요의 어머니인 오다이가 노부나가를 찾아가 목숨을 구명해줄것을 요구하여 살아나게된다. 그 이후 노부나가는 다케치요의 집에 찾아가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하였다. 오다이는 남편의 허락을 맡고 다케치요를 뒤에서 보살핀다.. 그 사이에 히로타다는 24살이라는 나이에 그의 호위무사였던 애꾸눈 하치야에게 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로써 작은성인 오카자키는 성주가 없게 되어버린것이다. 그 다음을 이어야 할 성주는 어린데다 오다일족에게 잡혀있는 상황이었다. 가신들이 논의가 한창 진행중일때 이마가와 요시모토 군이 성을 접수하러 왔다. 다케치요가 클때까지는 성을 잠시 맡아두겠다는 구실로 성을 접수하게 되었고 그 속에서 다케치요 구명방법을 논의 하였다. 그 방법이란 안조성을 뺴앗아 그 곳의 성주인 오다 노부히로를 생포하여 다케치요와 볼모교환을 하자는 것이였다. 하지만 볼모교환을 한다 하더라도 다케치요는 다시 슨푸의 이마가와 요시모토에게 볼모로 가야만 했다. 중신들 가족들과 말이다. 이렇게 해서 볼모교환은 이루어졌다. 그 이후 다케치요는 슨푸에서의 생활이 시작될 즈음에 오다 노부히데가 사망한다. 물론 다음 계승자는 오다 노부나가였다. 하지만 중신들 대부분이 그의 아우인 오다 노부유키를 선호하였다. 노부나가는 매우 성질이 고약하고 멍청이 같은 짓만 하고 다녔으므로 그렇게 평판이 좋질 못한데다 중신들을 함부러 대하기 일쑤였다. 항상 차림새는 괴상했다. 한 곳의 성주를 맡고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더욱이나 노부히데의 뒤를 이을 사람처럼도 안보였다. 노부나가는 매우 냉철했으며 지난날의 것을 타도하는 것을 즐겼고 그의 아버지처럼 남의 의표를 찌르는것을 좋아했다. 게다가 매우 괴팍했다. 어쩃든 노부히데 사후 노부나가의 편은 그의 스승인 히라테밖에 없었다...
 
2권 - 새벽
 
  노부나가는 동생 노부유키를 지지하는 세력을 누르고 모든 것을 물려받게 된다. 그의 스승 히라테는 자신이 노부나가의 속도(관습에 대한 반항, 허례의식 타파)에 자신이 못미치고 오히려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히라테는 노부나가의 괴팍성에 대해 좀더 자중해줄 것을 요청하며 유서를 남긴다. 끝내 그는 자살했다. 이후 노부나가는 자신의 성을 개방한다. 그 시대는 전국시대라 성을 개방하는 것이 드물었으나 노부나가는 성을 개방하여 장사를 허용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백성들의 삶의 윤택까지 생각했다. 한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친척인 가메히메와 세나히메를 알게되고 그 이후 요시모토는 세나히메와 도쿠가와의 결혼을 주선함으로써 자신의 교토 상경에 있어서 도쿠가와와 그의 가신들로 하여금 여지껏 그렇게 이용했듯이 필사적으로 싸우게하여 자신의 본대는 상처입은 적군과 싸워 별 피해없이 상경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으며 상경준비를 해간다. 도쿠가와가 세나히메에게서 아들을 낳고 딸을 낳자 그는 곧 도쿠가와를 선봉으로 명하여 상경을 하기 시작한다. 요시모토의 상경중에는 오나 노부나가라는 벽을 뚫어야 했다. 객관적으로 봤을땐 요시모토는 3만명 이상의 군은 동원했고 오다는 고작해야 3000명까지 군을 동원할 수 있어서 이건 뻔한 싸움이라고 여겨질 정도였지만, 노부나가는 자신의 성의 경제적인 부흥을 바탕으로 총을 사들이고 명군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지역적기반이 매우 탄탄해 우습게 볼 수있는 존재는 아니였다. 요시모토에게 있어서 얼마나 적게 피해를 입고 이 길을 지나가는 관심사였다. 노부나가의 가신들 역시 여러의견으로 갈라졌다. 잠시 요시모토에게 고개를 숙이자는 자와 성을 베개삼아 죽자는 자 하지만 노부나가는 죽을 작정으로 요시모토와의 싸움을 준비한다. 노부나가의 성격상 남의 부하로 들어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다. 노부나가는 원숭이를 닮은 청년을 시장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그는 농부출신의 아버지를 둔 청년이였으나 여러곳을 떠돌다 오다에게 종사할 생각으로 오다성에서 바늘장수를 하게된다. 그는 도키치로라고 불리우고 있었다. 그는 매우 두뇌회전이 빠르며 인간관계에 있어서 다른 사람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을 갖고있었다. 그의 말에는 항상 우스꽝 스러운면이 있어으나 그 이면에는 매우 기발한 생각이 있었고 말을 함에도 상대의 비위를 거스르지않게 말하는 기술을 갖고있었다. 오다는 그런 그를 인정했으며 말재갈잡기 부터 요리의 맛을 보게하는 사람, 신발정리를 시키며 그를 옆에 두고있었고 나중에 요시모토의 상경전쟁에 앞서 히데요시를 중용하게 된다. 히데요시의 속마음은 만약 노부나가가 요시모토에게 굴복한다면 그를 바로 떠날 작정이였다. 그러나 전쟁에 임한다면 그를 따라 죽음까지 생각을 하였다. 결국 노부나가는 전쟁을 택했고, 히데요시에게 명하여 된장을 사러가라 하면서 적과 아군마저 모르게 비밀리에 전쟁을 준비하고있었다. 오다의 마음속에는 전면전밖에 길이 없었다. 하지만 모두 오다가 농성을 하는 줄로 알고 있었다. 요시모토는 도쿠가와를 선봉으로 세우고 그를 뒷따라서 본대를 이동시킨다. 도쿠가와는 가는 길목에 있는 성을 접수하고 이마가와요시모토는 오다가 있는 성으로 본대를 움직인다. 요시모토의 계획은 참으로 치밀했다. 본대에 앞서 계속 척후병을 보냈으며 들도적까지도 조심을 하였다. 그때까지 오다노부나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런 그를 두고 가신들이 오다에게 가서 전쟁과 관련하여 명을 내려줄것을 요청하지만 오다는 그것을 무시한다. 가신들 눈에는 오다가문이 망해가는 징조라며 안타까워 하는자도 있었다. 한편 도쿠가와 쪽에서는 이 전쟁이 벌어지기전 이 전쟁을 마쓰다이라(도쿠가와)가문에 있어서 더욱더 상태를 악화시키는 전쟁으로 받아 들였고 어떻게하면 발을 뺄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요시모토의 교활한 꾀에 의해서 결국 전쟁에 임하게 된다. 이 세계에는 계절이 있다. 그 계절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요시모토는 끝내 이 전쟁에서 사망하게된다. 자연스러운 자연의 힘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요시모토의 세력이 겨울이면 오다의 세력은 봄을 맞는 세력이였다. 요시모토는 한번의 실수로 인해 망하게 된다. 오다 노부나가의 작전은 매우 뜻밖이였으며 기발하고도 용맹한 작전이였다. 이 기회를 엿봐 도쿠가와는 자연스레 후퇴하게 되고 결국 10여년 만에 오카자키성은 원래의 주인을 찾게 되었다.  이후 오다와 도쿠가와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화친을 하게되고 도쿠가와는 이마가와 요시모토 사후 헐거워진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영토를 압박하게 되고 요시모토의 아들인 우지자네의 친척의 성을 공격하여 그들을 볼모로 잡아 끝내 슨푸성에 남아있던 세나히메와 그의 아들과 딸의 볼모교환의 성공한다. 이후 아들 노부야스와 오다의 딸과 정략결혼을 하게한다.  노부나가는 그 이후 더욱더 분발하게 되어 결국엔 꼭두각시 쇼군을 세워 교토로까지 입성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도쿠가와와 에치젠 공격을 계획한다. 표면상으로는 다과수집과 꽃구경이였으나 은밀히 움직인다.
 
 
3권 - 운명
  노부나가는 에치젠 원정에서 믿고있었던 아사이 부자의 배반으로 앞뒤로 적을 맞는 형국이 된다. 하지만 빠르게 군을 철수하여 피해를 줄였다.  이렇게 하여 도쿠가와와 노부나가는 군을 철군하게 되었다
다케다 겐신은 요시모토 사후 상경을 준비한다. 매우 용의주도하고 빈틈없는 전략으로 상경을 하게 된다. 이에 이에야스는 결전을 준비한다. 신겐은 이에야스를 지혜가있는 얍삽한 지도자로 보았다. 그래서 자신이 이에야스의 영토를 지나가게 된다면 그 길을 지나가게 해줄 것이라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야스는 하늘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 바로 이 전쟁을 자신의 갈림길로 본것이다. 자기가 만약 하늘의 뜻에 맞다면 하늘은 자신을 살려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의 인생은 여기서 끝나고 말 것이다. 이런 각오를 갖고 이에야스는 싸움에 임하게 된다. 다케다 겐신은 3만의 군대로 물밀듯이 도쿠가와를 압박하게 되고 도쿠가와는 학익진 전형으로 싸움에 임하게 된다. 이 학익진 전형은 2중 3중으로 편성된 다케다 겐신의 전형에 매우 취약했다. 결국 이에야스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성으로 대피하게 되었고 겐신은 계속 상경을 한다. 겐신은 상경을하다 작은 성에서 도쿠가와군에 강력한 저항에 1주일을 지체하고 만다. 하지만 그곳에서 겐신은 상상하지도 못한 자신의 인생의 막다른 곳에 도착하게 된다. 겐신은 그곳에서 1주일동안 울려퍼지던 피리소리에 감상에 젖게 되는데 1주일이 되어가는 순간 그 성이 곧 함락될 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그 작은 슬픈성에서 나오는 피리소리에 잠시 감상에 젖어 막사에서 나와 의자에 앉고 듣고있었다. 그 순간 총 소리가 들려왔고 겐신은 그 총에 맞아 숨지게된다. 그 후 겐신군은 철수를 하게되었다. 피리소리는 도쿠가와쪽의 책략이였다. 결국 겐신군은 상경을 포기하고 만다. 한편 세키구치마님(이에야스 정실)은 회계역인 야시로와 정사를 나누게 된다. 야시로는 셈법이 뛰어나며 여러가지 일을 잘 처리 했으므로 이에야스의 눈에 들어 중신의 위치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그는 세기구치 마님의 용돈을 주러 왔다갔다 하다가 그동안 이에야스의 외면에 지친 마님은 결국 야시로의 몸에 손을 대고 야시로도 그 시험을 이기지 못했다. 야시로에게 있어서 도쿠가와는 자신이 쳐다볼 수도없는 사람이였으며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할 존재였으나 세기구치마님에게 손을 댄 이후 문득 도쿠가와가 우스워졌다고 한다. 이 마님도 자기 마누라처럼 남자앞에 한 고양이 였으므로 그런 마님하나 다루지 못하는 도쿠가와의 모습이 우습겨 여겨지며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역심의 시작이였다. 이런 낌새가 도쿠히메(노부야스 정실)의 하인 고지주에게 감지되기 시작하였다. 노부야스는 야시로와 겐케이(가쓰요리 첩자),세기구치 마님 이 셋의 주선으로 아야메라는 여자를 첩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아야메는 가쓰요리쪽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그후 노부야스는 아야메에게 빠져들었다. 이에야스는 가쓰요리의 침략을 어떻게 막을까 고심하던 중이였다. 노부야스는 성격이 매우 조급했다. 남의 올바른 소리를 잘 듣지 못하였다. 그의 아버지인 이에야스보다 무술이 뛰어나다는건 인정받고 있었지만 그 외의 것들은 전혀 따르지를 못하고 있었다. 노부야스는 직언을 하는 가신들을 마구 꾸짖었다. 그러므로 가신들도 점차 직언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런 분위기는 이에야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된다. 그 영향이란 아무도 노부야스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노부야스는 정실인 도쿠히메의 시녀를 죽인다. 그 이유는 자신의 어머니인 세키구치 마님의 비밀(야시로와의 정사)를 알고 있고 첩인 아야메와 도쿠히메 사이를 그녀가 이간질 하고있다는 생각을 해서였기때문이다. 야시로는 점차 역심을 구체화 시켜 나아간다. 이에야스가 하마마쓰성으로 옮겨간 사이 오카자키 성문을 가쓰요리 군에게 열어주어 반란을 꿈꾸는 것이였다. 모두가 그의 뜻대로 되는 것 같았다. 이에야스 역시 야시로의 깨닫지 못했고 노부야스 역시 그런 소문을 들었지만 야시로를 중상모략하는 행위라고 꾸짖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이에야스 정실인 세키구치마님은 가쓰요리로 부터 하나의 약조를 얻어낸다. 자신은 가쓰요리 가신 집안에 시집을 가고 노부야스는 오카자키 성주로 임명하겠다는 약조를 얻어낸다. 그 이후 야시로의 협력자였던 하치조의 배신으로 이 역모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된다. 야시로는 잡혀서도 자신의 정당성을 이야기 한다. 이에야스는 전쟁을 일삼으면서 백성을 생각하지 않는 다던지 그런 백성들의 고충을 생각하여 이 야시로가 이에야스를 제거할려고 했으므로 아무도 자신을 욕할자가 없다라고 주장을 하였다. 이에야스는 한탄한다. 야시로를 너무 빨리 등용했기 때문이였다. 그 빠른 등용이 야시로에게 있어서 역심을 품게 한 원인이라 생각을 한 것이다. 야시로는 얼굴만 내놓은채 땅에 파묻혀 지나가는 백성들 톱질에 죽게 된다.
하여튼 이런 구도속에 가쓰요리는 아버지 겐신의 뒷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항상 자신에겐 아버지때는 그렇지 않았었다라는 말이 뒤따랐다. 이런 분위기는 가쓰요리를 조급하게 만들었고 벼를 베기전에 도쿠가와를 공격하는 무리수를 두게된다. 게다가 야시로의 계획을 완전히 믿고 있었고 자신을 무시하는 가신들을 놀래켜줄 생각으로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지만 출정도중에 야시로가 처형당하게 된다. 그럼에도 가쓰요리는 군을 돌리지 않는다. 도쿠가와는 이 싸움을 어떻게하면 벼를 베기까지 시간을 끌수있느냐를 고민한다. 이에야스에겐 가쓰요리는 지난날에 겐신과의 싸움에서 도쿠가와 자신을 보는 듯 했다. 젊은 기세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무모한 것이었다. 도쿠가와는 점점 백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점에서 가쓰요리와 도쿠가와의 차이가 있었다. 가쓰요리는 도쿠가와의 사위인 구하치로의 성을 칠려고 하였다. 이 작은성은 앞으로 큰 격랑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가쓰요리의 군사는 대군이였다. 구하치로의 작은성의 군사는 고작해야 몇백명이였다. 그럼에도 구하치로는 도쿠가와의 원병이 오기를 기달리며 버틴다. 한편 도쿠가와는 노부나가에게 연락을 취해 원병을 요청한다.
 
 
4권 - 인생
 
  구하치로의 성은 마침내 식량창고를 뻇기고만다. 왠만한 구하치로도 흔들리지않을 수 없었다. 이에야스는 노부나가가 오기를 기다린다. 노부나가는 이에야스와 합류하여 구하치로에게 달려간다. 노부나가의 소총부대는 여기서 위력을 발휘한다. 가쓰요리의 패배하게된다. 대부분 가신들은 이 전쟁을 반대했다. 노부나가에게는 가장 두려웠던것은 가쓰요리가 자신의 성에서 힘을 키우는 것이였다. 근데 가쓰요리는 자기발로 성을 나와 나가시노 성에서 많은 가신과 병력을 잃게 된다. 가쓰요리는 가까스로 몸을 피하게된다. 노부나가는 승전이후 아즈치성을 미쓰히데 아케치를 총감독으로 하여 짓게 한다. 아즈치 성은 노부나가의 원대한 포부가 있는 성이였다. 바로 천하인이라는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성이였다. 즉 노부나가는 앞으로 천하인으로써 더욱더 일본평화와 평정을 위해서 그것에 걸리적거리는 것이 있다면 천하인으로써 심판한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아즈치 성은 매우 화려하게 지어진다. 그 이후 노부나가는 노부야스에 대해서 신경을 쓰게된다. 아버지에 비해 무는 뛰어나지만 그동안의 행실이 나빠 자신의 천하통일에 걸림돌이 될 꺼라는 생각에서였다. 결국 노부야스에게 할복을 명한다. 이에야스는 어쩔수 없이 노부야스의 할복을 허용하고만다. 이에야스 역시 노부야스를 살리기 노력했지만 천하인의 포부를 가진 노부나가에 대의에 결국 허용하고 만다. 노부야스는 결국 죽게된다. 그 이후 이에야스는 그동안 없었던 고민이 생겼다. 바로 외교라는 것이다. 노부야스의 할복의 어느정도 원인을 제공한 이에야스의 두 신하가 노부나가에게 한 발언이 문제였다. 미카와의 무사는 정직하고 인내심이 많고 고집이 굳세지만 남의 배속을 살펴보고 대응 하는 것에는 매우 부족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 히데요시와의 세력대결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결부되어있다. 노부야스가 죽은 전에 쓰키야마 부인도 이에야스의 명에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에야스는 가련한 여자라고 생각하여 살려주길 원했다. 하지만 그녀를 수송하던 가신이 그녀를 죽인다. 그녀는 가신들의 노부야스의 목숨을 구명하기 위해 어미로써 깨끗이 할복해 노부나가에게 탄원 할 것을 요청하지만 이미 그녀는 미친여자였다. 결코  그 말을 듣지않았다. 결국 그녀는 죽게되었다. 끝까지 죽어서 이에야스의 귀신이 되겠다고하며 악설을 퍼붓고 떠나고 만다.
 
 

대망 11 - 결국 에도막부와 히데요리는 부딪힌게 된다.. 오쿠보 나가야스의 연판장 사건에 이은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결국 부딪히게 된다.. 여러가지 상황이란 구교와 신교의 대립, 즉 구교쪽의 오사카성을 거점삼아 자신들의 생존을 확보할려고 한다. 그리고 떠돌이 무사들 즉 싸움이 끝나 할 일없는 실업자들이 싸움을 일으켜 더 큰 공을 세워 입신양명하는 꿈에 사로잡혀 싸움을 원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요도마님과 히데요리 측근의 무능력함으로 인해 결국 싸움을 하게된다. 특히 가타기리 가쓰모토와 오노 하루나가의 무능력함은 충분히 히데요리의 공경지위를 지키고 도요토미가의 존속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막는데 일조 했다. 이 싸움에서 이에야스는 싸움을 원치 않는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유언중 하나인 히데요리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꼭 지키고 싶은 인간적인 감정이 있었다. 허나 아무리 히데요리측의 가타기리 가쓰모토를 통해 전쟁을 피해보고자하지만 가타기리 가쓰모토의 무능력함과 오노 하루나가의 선동 등등으로 인해 결국 쇼군쪽의 입장이 있으니 결국 싸움을 하게된다.. 가타기리 가쓰모토는 끝내 히데요리에게 소란의 근거지인 오사카성을 나와서 야마토 주위의 영지이동을 말하지 못하였다. 그의 소심함과 도요토미가를 위한 생각때문이였다.. 오사카성의 에도막부의 탄생 후 의미는 싸움이 끝난 시대에 소동의 본거지였다. 오사카성의 그 누구도 오사카성을 평화의 성으로써 다스릴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없었기때문에 소동을 일으켜 이득을 볼 자들의 중요한 거점을 제공하였다. 그 점에 있어서 치마폭에서 자란 히데요리와 요도마님의 개인적인 한계와 중신들의 무능력이 이번 싸움을 주위에 소동을 일으키려는 자들에 의해 오사카성을 전쟁터로 만드게된 계기였다.. 이에야스는 그동안 충분히 호의를 보여주었으나 오사카성은 갈대처럼 흔들린다. 결국 오사카성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1차 겨울싸움은 매우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오사카성의 무사들은 오합지졸인데다가 큰 대의없이 이싸움에 뛰어들었고 에도막부측의 대포공격 몇방으로 인해 화의를 청하고 만다. 그 후  에도측의 화의조건으로 오카성 해자를 파게된다.. 해자를 파는 도중 해자를 어느정도까지 팔 것인가를 두고 또 오사카성과 에도막부측이 갈등하게되고 결국 또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이번 싸움은 세키가하라 잔당과의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세키가하라때 참전했던 다수의 가문의 후손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동안 어렵게 찾은 평화를 혼란에 빠트려 안달이 난 사람들이였다. 오다 우라쿠 조차 에도측으로 도망가게 된다.. 거기서 우라쿠는 이에야스에게 매우 뜻 깊은 말을 한다. 그동안 천하를 위해서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하면서 이룩한 평화가 아닌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이에야스는 히데요리라는 정에 이끌려 이 소동의 불씨를 적당히 무마할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게 바로 천하인의 자세냐라는 것이다. 이에야스도 늙었다. 그 이전의 이에야스가 아니였다.. 그렇다고 그 이전의 이에야스가 죽은것도 아니었지만.. 이렇게 해서 2차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이에야스는 끝까지 중재하려하지만....

 
대망12 - 끝까지 교섭할려 했지만 끝내는 여러가지 오해와 미숙함으로 전쟁이 일어나게된다. 오고쇼 이에야스 입장에선 전쟁은 불필요한 것이였다. 물론 히데요시와의 의리도 있었지만 그 전쟁으로 인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였다. 나중에 하루나가는 교섭쪽으로 입장을 돌리지만 그의 동생 하루후사가 주전론을 펼친다. 싸움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된다. 그 중에서도 히데요리 측의 사나다 유키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 이에야스의 본진까지 쳐들어 간 것이다. 하지만 곧 마무리가 되고 오사카는 패배하게된다. 야규 무네요리의 부탁으로 히데요리 모자를 살리러 간 도요마사는 그들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쓴다. 하지만 히데요리 모자와 겨우 피해있었던 시녀들은 창고에서 자결을 하고 만다. 이때도 충분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오해로 인해 자결을 택하게 된다. 이에 이에야스는 매우 실망을 한다. 그의 나이 어느새 73세에 이르던 때 였다. 그때 이에야스만 히데요리를 살리자고 했지 다른 쇼군의 가신들은 그의 뜻까지 살피지 않았고 오랜 도요토미가에 대한 증오로 충분히 교섭하면 살릴 수 있었던 것을 죽음으로 몰고가게 하였다. 히데요리의 일 이후 한가지 파란이 일어나게된다. 그것은 바로 다테 마사무네 즉 이에야스의 6번째 아들 마쓰다이라 다다테루의 장인과 다다테루에 의한 소동이였다. 마사무네는 끝까지 천하쟁탈이라는 야심에 사로잡혀 어떻게든 쇼군 히데타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여 다다테루를 그 자리에 앉혀 그의 야심을 이룰려는 생각으로 히데요리와의 싸움에서 기회를 엿본다. 곧장 갈 수 있는 길을 돌아가는 한편 전장에서 다다테루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 오고쇼 이에야스는 걱정을 하게된다. 또 다시 아들을 잃어야 하는 입장에 서고 만 것이다. 평화를 위해 자신의 아들 다다테루를 아무 처벌없이 놓아둘 경우 아들의 성격상 자신의 사후 형 히데타다한테 반기를 들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였다. 그것을 위해 다다테루에게 이상한 처분을 한다. 그건 살아있는 동안 대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쇼군이 있는 이상 자신이 나서서 처분을 할 수 없기에 쇼군에게 동생을 처벌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즉 자신의 각오를 알리기 위해 한 것이였다. 끝내 다다테루는 근신처분을 받고 아내와 헤어지고 자신의 성에서 나와 근신을 하게 된다. 다테 마사무네는 스페인 펠리페 3세에게 군 지원 요청에 대한 회신도 없게되고 게다가 그와 함께 했던 가신이 죽었다. 그사이 이에야스는 전쟁을 하기 보단 마사무네에게 이미 평화라는 울타리가 생겼다는 걸 똑똑히 인식시켜줄려고 쇼군과 함께 사냥이라는 목적으로 군사를 점검함으로써 아무리 다테가 쳐들어와도 당할 이에야스와 쇼군 히데타다가 아닌걸 보여준다. 그리고 이에야스는 다테 마사무네의 행동에 대해 용서를 해줌으로써 마사무네는 싸울 뜻을 포기하고 만다. 이에야스는 제 3대 쇼군이 될 다케치요와 함꼐 교토로 가서 천황께 인사를 할 계획을 세워놓고 몸 단련으로 인해 사냥을 하고 그 와중에 병석에 들어눕게 되고 죽음을 앞두고 유언을 한다. 히데타다에게 천하를 사사로이 이용하지 말라는 유언이었다. 천하라는 것은 개인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며 그것은 신불의 뜻이라는 것이다. 이에야스는 끝까지 평화에 대한 비원을 이룰려는 집념으로 보이면서 이 세상을 떠난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다다테루의 어머니 자아부인과 있을 때 한 말이다. 자아부인의 이에야스에게 다다테루를 한번 봐 줄것을 요청하지만 이에야스는 끝내 거부한다. 그것또한 사사로운 것에 끝까지 휘두릴 수 없다는 마음에서 였다. 평화를 어지럽힌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까지 죽였는데 자신의 아들을 처분에서 자유롭게 한다면 훗날 이에야스의 평화에 대한 비원은 오해를 받을 것이며 그 오해는 평화의 기초를 흔들 수도 있기에 거부를 한다. 하지만 마지막 말로 내 자식은 나에게도 소중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미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