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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가하라전투(청어람미디어) - 시바 료타로

말달린다 2008. 6. 8. 14:39

세키가하라전투(청어람미디어) - 시바 료타로


세키가하라전투1 - 총 5권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도요토미천하에서 도쿠가와 천하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를 제공했던 세키가하라전투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책이다. 1권에서는 히데요시의 죽음이라는 소제목을 달고있다. 세키가하라전투의 직접적인 원인은 히데요시의 죽음으로인한 권력공백이였다. 말단 무사에서 천하를 잡은 불세출의 영웅 히데요시의 죽음은 아무도 그 틈을 메울자가 없었고 그가 남긴 아들 히데요리는 당시 나이가 너무 어려 갓 통일을 이룬 도요토미가의 천하는 위태롭기만했다. 그 공백을 메울수 있는 자는 히데요시가 자기 어머니를 인질로 보내서 상경을 독촉할 만큼의 위력을 가진 도쿠가와 이야야스 뿐이였다. 그는 영주중에서 가장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의 수많은 경험과 지혜와 미카와의 무사라고 불리는 부하들을 따라갈 자들은 일본내에서 아무도 없었다. 이런 배경하에 히데요시는 말년의 얻은 히데요리를 천하의 주인자리로 앉히기 위해 이에야스를 포함한 여러 영주들에게 서약서를 받았고 5부교와 5다이로(영주모임) 각각 상호의 권력분립을 통해 서로 견제하게 함으로써 도요토미 천하를 이어갈려고 하였으나 아무도 능구렁이같은 이에야스의 전략을 막을자가 없었다. 이시다 미쓰나리, 마에다 도시이에가 도요토미를 지키는 우군으로 최선을 다하고있었지만 역부족이였고 특히 이시다 미쓰나리는 이에야스의 손에 놀아나는 꼴이되어 이에야스가 바라던 세키가하라 전투를 하게 된다. 미쓰나리는 탄핵벽과 관념주의에 사로잡혀 매사를 정의와 순리대로 처리하려던 관념이 강했기때문에 다른 무사들에게 반감을 사기 일쑤였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도요토미가 천하를 잡은 후 기존 무사집단을 밀어내고 중용됐던 행정관료의 대표격이다. 도요토미가는 이로 인해 두개의 갈라졌으며 특히 두개로 갈라지는 배경엔 이시다 미쓰나리에 대한 밀려난 무사들의 원한이 있었다. 특히 분로쿠의 역에 참여했던 가토 기요마사는 이시다 미쓰나리를 매우 미워하여 다른 동료들과 함께 이에야스의 편에 들어서게된다. 이또한 이에야스 계략에 의한 것이었다. 어쨋든 이시다 미쓰나리의 남을 포용할 줄 모르는 성격덕분에 도요토미가는 2개의 세력으로 나뉘어졌고 크게보면 요도마님을 위시한 이시다 미쓰나리파 히데요리의 정실 네네를 위시한 세력으로 나뉘어 끝내 세키가하라 전투를 하게된다. 어쨋든 이에야스는 히데요시 사후 서약서를 하나하나씩 위반한다.  영주들이나 무사들의 모임을 강화하고 사혼을 금지한 서약을 어기며 다테 마사무네등과 사혼을 하게된다. 이 과정에서 탄핵벽을 갖고있던 미쓰나리가 그것을 참지못하고 5다이로중 가장 큰 다이로인 이에야스를 문책하는 사자를 보내지만 이것은 이에야스가 바라던 바였고 그것을 통해 사당을 금지한 서약이 미쓰나리에 의해 깨지게된다. 이로써 둘로 나뉘어지게되었고 전쟁 일촉즉발까지 가다가 마에다 도시이에가 이에야스의 저택을 찾으면서 두 세력을 대표하는 다이로가 화해를 하면서 극적으로 싸움을 피하게 되고 이에야스는 답방으로 마에다 도시이에가 있는 오사카로 향하게 되는데 이시다 미쓰나리의 부하 시마 사콘은 암살을 계획한다. 정당한 방법으로서는 이에야스를 이길 방법이 없었기 떄문이였다.


세키가하라전투 2 - 시마사콘의 암살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만다. 어찌되었든 미쓰나리는 은퇴를 하게된다. 사와산성으로 돌아가 이에야스와의 싸움에 대비한다. 이에야스는 오사카성의 입성에 성공한다. 히데요시의 유언을 깨뜨리는 것이였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막을자가 없었다 5부교중 이미 2명의 부교만이 남아있었고 마에다 도시이에마져 죽었기 때문이다. 이에야스는 네네의 거처였던 니시노마루로 들어가게된다. 사실 네네가 일부러 자리를 비껴준 것이였다. 마에다 도시이에 사후 도시나가가 뒤를 잇게 되었고 도시나가는 이에야스가 앞으로 대세일것임을 예측해 그를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었으나 이에야스와 마사노부는 그에게 누명을 씌워 싸움을 할려고 하는데 도시이에는 그의 어머니 오마쓰의 조언을 받아들여 무조건 사과함으로써 싸움을 피하게 된다. 의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우에스기 가는 히데요시의 세상을 빼앗으려하는 이에야스에게 대항하기 위하여 우에스기가는 아이즈 영토의 요새화작업에 들어가게된다. 

세키가하라전투3 - 미쓰나리 일어서다라는 소제목이 붙어있다. 우에스기가는 대대로 의를 중시한 가문이다. 그렇기때문에 도요토미가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있었다. 어쨋든 우에스기가는 이에야스의 사자를 묵살했다. 이에야스는 오사카로 돌아와서 오해를 푼다면 역모의 의심을 거두어 들이겠다 이거였다. 하지만 우에스기는 역심은 애초에 없었으며 오사카에도 가지 않겠다라는 거였다. 이에야스 계산대로 일이 진행되고있는 것이였다. 우에스기를 치러 군사를 일으키면 미쓰나리도 움직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에야스는 한번에 자신을 방해하는 걸림돌들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미쓰나리는 서군의 총대장으로써 모리 데루모토를 세우게된다. 미쓰나리는 19만석의 영지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다른 대 다이묘들을 통제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였다. 모리 데루모토는 주고쿠에 125만석을 소유한 대영주였다. 하여튼 서군과 동군의 싸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서군은 통일이 안되어있는 상황이였다. 모리 데루모토는 그렇게 뛰어난 장수도 아니였고 그아래 보좌역인 두 가신이 의견의 대립을 보이고 있었다. 게다가 몸은 서군에 있지만 마음이 동군에 있던 장수들도 여럿이였다. 시마즈 같은 경우에도 얼렁뚱땅 서군에 속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모리 데루모토의 통솔능력이 없었다. 그렇다고 미쓰나리가 나설 수 있는 상황도 아니였다. 하여튼 서군은 후시미성 부터 공략한다. 후시미는 10일 이상을 버티다 공략당한다. 이에야스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후시미는 지키는 개념보다 시간을 끄는 개념이였기 때문이였다.

세키가하라전투4~5 - 이에야스는 모략을 시작한다. 구로다 나가마사를 필두로 서군에 대한 공작을 시작한다. 첫째 대상이 마사노리에 대한 공작이였다. 마사노리는 히데요시 가문의 최대의 지지자였고 많은 은혜를 입은 장수였다. 허나 이시다 미쓰나리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 있었다.그런 그를 격동케하니 그는 결국 이에야스 편이 되고만다.(물론 그는 그것이 히데요리를 위한 길이라 여겼다.) 어쨋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