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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림이야기

헬리오가발루스의 장미 - 로렌스 알마 타데마


  여백이 없이 숨막히는 연분홍으로 꽉찬 화면은 오히려 답답함을 준다. 차라리 황제 뒤로보이는 하늘로 뛰어들고싶은 심정이다. 꽃잎이 흔날리지만 하나도 아름답지 않다.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 향기에 취할법도 하지만 어지러워 토가 나올 것 같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