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란 시야의 폭을 넓혀준다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걸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이 유행할때 책 제목만보고 단순한 여행서적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책 제목처럼 도전의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인상깊었던 구절은 새장속에 주어진 자유에 만족하지 않고 시스템 밖으로 나아가 직접 먹이를 구하는 주어진 자유가아니라 진정한 자유를 찾는 삶. 이 삶 아무나 살 수 없다. 진정 용기있는 자만이 새장밖을 향해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 성향에 따라서는 새장 속 삶이 좋은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저자는 위험한 새장속 삶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또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구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그녀의 답변이였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게 구호한다고해서 세상이 변하냐고? 그녀는 대답한다. 세상 변하기 어려운거 알지만 나 부터가 촛불을 켜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 빛을 나누어 주위에 빛을 밝히고 싶다고. 이것이 얼마나 명쾌한 해답인가 절대적인 절망속에서 우리는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다. 그거 한다고해서 무엇이 달라지냐? 괜한 짓 하지마라. 등등의 외부나 내면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난 언제 꺼지질도 모르지만 촛불하나 키겠다고... 그 촛불이 언젠가는 10개의 촛불이되고 100개의 촛불이 되어 세상을 밝히는 날이 올꺼라고.. 쓰나미현장에서 수천명의 시체가 바닷가에 널부러진 상황에서도 남은 사람들이 다시 살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새 삶의 희망이 있기때문에.. 인간의 역사는 그렇게 긍정적인 사람을 통해 발전해온 거 같다.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손만 놓고 있었다면 아마 인간은 퇴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을 담고 인간은 그렇게 진보했나보다. 그리고 그런 구호현장들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 절망적인 사람들도 어떻게든 살려고하는데 나는 현재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이 나에게 던져졌다.
'독서 > 서평&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꼴찌를 일등으로 - 김성근 (0) | 2009.07.31 |
---|---|
백범일지 - 김구 (0) | 2009.07.30 |
대망5(승부)-야마오카 소하치 (0) | 2009.07.19 |
청춘불패-이외수 (0) | 2009.07.05 |
일본전산 이야기 (0) | 200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