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翳在眼 空華亂墜 한 티끌이 눈에 가려 있으면 허공 꽃(空華)이 어지러이 떨어진다(一翳在眼 空華亂墜) 더보기 15년 2월 24일 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와봤다. 로그인을 오랫동안 안해서 휴면계정이 되어있었다. 거의 3년 이상을 철학이나 학문을 멀리 한 탓에 블로그에 실려있는 글들이 낯설게만 보이고 당시 짤막하게 썻던 나의 글들이 낯설게만 느껴진다(내가 저런 생각들을 하고 살았구나하는 마음, 낯설게만 느껴지는 추상적이고 어려운 표현들 때로는 감정이 과잉된) 작년에는 하던 트위터도 삭제해버려 글 쓸 기회가 휴대폰 문자나 카톡 말고는 없었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거 같지만 블로그에 글들을 보며 저런 생각을 하고 살았군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의외로 낯설다. 여전히 이 블로그는 사람들이 조금씩이라도 방문하고 있고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글 쓰는 걸 포함해서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그 욕심을 채우기엔 본인 능력이 안된다. 그래서 되는 대로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09 다음